혜화동 연극 ' 죽여주는 이야기'

 서울 나들이 겸 문화생활 즐길 겸 대학로  혜화연극을 보러 갔어요
많은 공연중 저희의 선택은~~ 죽여주는 이야기!

 

제가 원래 영국식 블랙 코메디를 좋아하는데요 마침 연극'죽여주는 이야기'가 블랙 코메디 형식이라고 해서 

선택을 했어요~~~ 요즘 웃을 일이 적자나요..

 

죽여주는이야기는 
대학로 지인시어터에서  공연중이에요!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마로니에 공원을 대각선으로 지나고 나면 바로 우측에 있습니다!
멀리서도 보이는 죽여주는이야기 간판!!
두근두근하네요~

 

저는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설명문 보니깐 방통대 주차장 이용하면 30% DC 해준다고 하네요.. 주차 하 실분은 참조 해주세요.

 

죽여주는이야기 공연은 평일 주 3회 주말 주 4회 이렇게 진행이 되는데 가끔 특이회차도 있다고 하니까
확인해 보시고 가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온라인으로 예매하실 때 관람 원하는 날짜 선택하면 자세한 회차 확인이 가능하더라구요!

평일 >  2시 / 4시30분 / 7시30분
주말 >  12시 / 2시10분 / 4시30분 / 7시
공연 시간 참고하세용! 저는 주말에 다녀왔어요 ㅎㅎ

저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했어요!(현장에서 인터파크 티켓팅 한건 안비밀 ㅎㅎ_)인터파크는 좌석지정이 가능한데 다른 예매처에서는 좌석 지정은 안되고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좌석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매표소 오픈은 공연 시간 기준 30분 전이에요!
오시는 순서로 좋은 자리를 받으실 수 있다고 하니까~ 좌석지정을 안하고 가실 경우는 미리 가서 받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는 예매할 때 원하는 자리로 지정해서 여유있게 갔어요~ㅎㅎㅎㅎㅎ

 

 

 

죽여주는 이야기는 관객참여극에요.. 노래 배우들이랑 같이 호흡하고 춤추고 싶으면 앞으로 저 처럼 소심한 사람은 사이드로 ㅌㅌ ㅎㅎㅎ 저도 담엔 용기내서 앞자리에서 참여도 해보고 싶어요 콘서트 같은 느낌이 들어요 

매표소에 가면 티켓도 받고 극장에 들어가기 전에 오늘 출연하시는 배우님들을 볼 수 있어요!
로비에 내려가면 죽여주는 이야기에 출연하고 계시는 모든 배우님들을 볼 수 있는데 정말 많더라구요. 마돈나... 푸근한 느낌 ㅎㅎ

등장인물은 안락사, 마돈나, 바보레옹 총 3명이에요!
각각 역할마다 배우분들이 많으시드라구요~
배우분들의 MBTI도 있어요! 요거 약간 센스 있는 듯 ㅎㅎ 나랑 같은 MBTI를 가진 배우분이 있나 찾아봤는데~
오늘 바보래옹님과 같았어요~ㅎㅎㅎ 괜한 동질감??ㅎㅎㅎ
배우분들의 사진을 보고나니 다른 배우분들의 캐미를 보는 재미도 있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죽여주는이야기 재관람이 많은 이유가 있나봐요~

 

오늘의 캐스트!!!!
두둥!!!

기대반 셀렘반으로 극장안으로 들어갔는데~
조명색부터 뭔가 묘하게 예쁜느낌??? ㅎㅎㅎㅎ

안락사 > 화려한 언변과 자신만의 철학으로 고객들에게 확실한 죽음을 선사하는 자살 사이트 회장
마돈나 > 안락사에게 죽임을 당하기 위해 찾아온 의문의 여인
바보래옹 > 예고없이 찾아온 "반전의 열쇠"이자 마돈나의친구

 

초반 마돈나의 등장부터 시선 압도!!!ㅎㅎㅎㅎ
공연이 시작되고 90분 이란 시간이 어찌 갔는지 모르게 깔깔 거리며 웃다 나왔어요~
관객참여극이긴 하지만 막 엄청 부담스러운거 시키거나 하진 않아요……한분만 빼구요~ㅋㅋㅋㅋ굉장히 재밌었어요~
중간에 맜있는 음식도 나눠주시구요~ 손만 잘들면 먹을것도 주는 공연이라니 ㅎㅎㅎ
자살을 소재로 해서 좀 무겁거나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만 7세부터 볼 수 있어서인지 가족분들이 함께 많이 왔고 커플들도 친구들끼리도 많이 왔더라구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연령에 상관없이 쉽게 이해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연극이었어요!

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3명의 배우분들의 연기로 관객분들의 참여로 웃음으로 이끌어 나가면서도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연극~

17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고 재관람이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곧 18주년이라네요!!!
이번 배우님들도 너무 재밌었지만 다른 배우님들의 조합도 한번 보고싶어요ㅎㅎ
혜화에서 연극 뭐볼까 고민하신다면 죽여주는이야기 추천드려요!! 
후회없는 선택이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