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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에 미치다 🌲 : 전국 등산 코스 리뷰 & 꿀팁 모음 (초보~

내연산 보경사 12폭포 등산 후기 — 초보자에게 좋은 힐링코스, 정상은 아쉽다

by IP1752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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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내연산은 사찰인 보경사와 유명한 12폭포로 잘 알려진 산입니다.
등산 초보자에게도 무리 없는 구간이 많고, 자연 풍경이 아름다워 사계절 산행지로 인기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상을 목적으로 간다면 약간은 실망할 수 있는 산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스 설명부터 실사용 후기를 솔직하게 공유해볼게요.

1. 보경사~폭포 구간은 등산 초보에게도 강력 추천
입구부터 보경사까지는 포장된 길이고, 이후로도 흙길과 돌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초입부터 시원한 계곡 소리가 동행하고, 폭포가 하나둘 등장할 때마다
‘아, 이래서 내연산 오는구나’ 싶을 정도로 시원하고 아름답습니다.

 



특히 제7폭포와 관음폭포는 볼거리가 풍부하고,
폭포 바로 앞까지 접근할 수 있어 시원한 물안개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2. 관음폭포 이후부터 경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관음폭포까지는 ‘산책’ 느낌이라면,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산행’입니다.
경사도가 급해지고, 흙길보다는 바위길이나 나무 계단도 종종 나옵니다.
그래도 코스 자체는 길게 이어지지 않아서 호흡 조절만 잘하면 누구나 오를 수 있어요.

단, 관음폭포까지만 갔다가 돌아오는 분들도 많고 실제로 그 구간까지만 다녀와도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3. 정상 뷰는 없지만 ‘산행 완료’ 성취감은 있다
709봉에 도착했을 때의 느낌은 다소 아쉽습니다.
정상석은 있지만 조망이 거의 없고, 주변이 나무로 가려져 있어
‘정상에 올랐다’는 시원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조망을 기대한다면 다른 산을 선택하는 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4. 장점과 단점 요약
장점

폭포와 계곡 구간이 아름답고 접근성 좋음

초보자도 무리 없는 난이도

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가족 단위 산행도 적합

단점

정상에서의 뷰 없음

성수기엔 폭포 앞에서 인파 많음

하산 시 경사 급한 구간에서 미끄럼 주의 필요

 



결론적으로
내연산은 ‘정상에 오르는 성취’보다는
‘자연을 즐기며 걷는’ 트레킹 목적에 더 잘 맞는 산입니다.
폭포가 있는 구간까지만 다녀오셔도 충분히 아름다운 추억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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