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을 정식 자산으로 인정하는 의미를 가지며, 기존 선물 ETF와는 다르게 증권거래소에서 거래 가능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이를 통해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과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앞으로 상장 예정인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결정은 이전에 거부된 그레이스케일의 ETP에 대한 상장을 뒷받침하며, 앞으로 비트코인이 공식적인 투자자산으로 인정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운용사 블랙록을 비롯해 인베스코, 프랭클린템플턴, 위즈덤트리, 발키리, 피델리티,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비트와이즈 등이 이 결정에 참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일부터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약 43만7000~132만 비트코인이 현물 ETF에 투자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자금의 유입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블랙록, 인베스코, 아크인베스트 등의 운용사들은 경쟁적인 운용보수를 제안하며 투자자금 유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블랙록은 펀드 순자산 가치의 0.2%만을 고객에게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아크인베스트는 처음 6개월 동안 또는 ETF의 자산이 10억 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으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이 손쉽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대규모 자금이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이 결정이 비트코인을 보유한 ETP에 국한되며 암호화폐 자산증권의 상장기준을 승인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과 관련된 위험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이로써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은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비트코인 시장의 변화와 투자자들의 반응이 주목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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